'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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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기 때문에 밥먹는게 신통치 않은 성하.
함께 달빛요정의 노래 '고기반찬'을 미친듯이 부르면서
업된 기분으로 밥을 먹였다.

 

다행히 성하는 밥을 잘 먹었으나...
'고기반찬'을 제대로 못 먹고 요절한 달빛요정의 노래를 들으며
고기국을 아이에게 먹이는 나...

 

아이가 좋아해서 매번 틀어주긴 하는데,
들을 때마다 친한 친구에게 못할 짓을 한 것처럼 마음이 불편하다.

 

"고기반찬 고기반찬 고기반찬이 나는 좋아
아무리 노래가 좋아도 아무리 음악이 좋아도
라면만 먹고는 못살아 든든해야 노랠하지
고기반찬~ 워워..."

 

'11. 6. 24

2011/06/24 23:32 2011/06/24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