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건강검진 보내놓고 성하랑 놀면서 기도했다.
아픈 곳 없게 건강하다는 결과 나오게 해달라고.
아내 사랑하는 마음이 이런 때 드러나는구나 생각도 하면서
한편으론 이미 환자들로 가득한 병원에서 검진받는 아내만
무사하길 기도하는 내가 하늘나라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잠시 생각해봤다.
'거.. 누구라도 자기 아내 먼저 기도하는 법입니다.. 험험'
조용히 중얼거린다.
오늘 밤은 여러 병원에 흩어진 환자분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
'11. 9. 14
'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