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거든.
아니, 오히려 난 변하려고 노력했지.
그건 너도 잘 알거야.
네가 날 쓰레기 취급만 하지 않았어도,
쓰레기 더미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내 모습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지만 않았어도,
난..
그냥 그렇게 주저 앉아버리려고 했지.
너의 그 한 마디만 아니었어도,
난 네 머리를 관통시킬 생각이 아니었어.
난 달라지고 싶었거든.
미치도록 벗어나고 싶었거든..
'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