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처럼 글쓰기, 글처럼 살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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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받은 김에 최근 태블릿, 단말기 동향에 관한 혼자 생각을 끄적여본다.

1. 7인치 시장엔 누크 HD 199불, 킨들파이어 HD 139불, HDX 229불. 넥서스7 229불. 그리고 내 사랑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A3000 149불. 저가형 안드로이드 단말기들의 역습이 꽤 무게감이 있다. 물론 비스킷탭도 있고, 삼송 제품도 있지만... 그건 패쓰.

2. 7인치는 일전에도 자주 언급한대로 reading tool이다.(반대로 10인치는 writing tool로 본다) 따라서 기능상 전자책 단말기와 겹친다. 그 말인 즉슨 전자책 단말기 시장의 종말이 올 것이라고 본다.

전자책 단말기가 가독성이 우수하지만 무게의 매력도 점점 줄고 있고 무엇보다 출판시장의 상당수의 책들은 '칼라'다. 잡지도 '칼라'고...... 난 그게 킨들이나 크레마 류의 가장 큰 하향지점이 되리라고 본다.

3. 전자책 시장은 성장할까. 지금은 잘 모르겠다. 미국처럼 아마존의 독주인 경우 독자포멧의 라이센스 유지가 가능하지만 국내에는 교보, 한국이퍼브, 개별 출판사 등등 라이센스가 중구난방이라...

결국 소비자는 불편함을 참지 못하는 편인지라 쉽지 않을 것 같음. 즉, 전자책 시장의 파이는 기대만큼 커지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점점 강해진다. 고로 난 스캔북으로 가게 되었음.

4.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장점은. 내 짐작과 달리 스캔북을 볼 때에 차이가 극명했음. 결국 전자책이나 스캔문서를 보기 위해서 레티나가 절실한 상황. 영화나 기타 영상의 화질에 연연하지 않아 아이패드 미니로 2년을 버틸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달리 레티나가 꼭 필요한 상황이 되고 말았음.

5. 화질을 볼 때는 IPS, 레티나 적용 여부를 보면 된다. 물론 해상도를 보는 방법도 있지만 ppi로 따져 보는 게 가장 적절할 듯. 최근 제품들은 무려 300ppi를 쉽게 넘어서는 추세. ㅎㄷㄷ

6. 레노버 A3000을 사고 나서 알게된 건데. 310g과 345g의 차이가 느껴진다. 요는 300g 초반대의 무게가 가볍다고 느껴지는 감성중량인 듯.

7.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장점은 USB처럼 폴더에 접근가능하다는 점일 듯. 아이튠즈 안 쓰니까 편하긴 겁나게 편함. 게다가 2만원만 더 내면(32G microSD 장착시) 16G가 48G로 업그레이드된다. (땡 잡았다...뭐,,, 그런 느낌?)

8. 감성중량 얘기하다보니 애플 제품이 H/W든 S/W든 손에 착착 감기는 맛이 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왠지 마감재가 허술한 건물을 보는 느낌이랄까. 감성 측면에서는 참... 공학도스러운 면이 강하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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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런 글 쓰는 걸 좋아하는 걸까.-_-a
2013/12/02 23:42 2013/12/02 23:42